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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009/01/17 14:42

Microsoft Small Basic(스몰 베이직)

스몰 베이직은 정말 쉬운 언어입니다.

프로그래밍 언어를 전혀 모르는 사람도 쉽게 배울 수 있도록 만들어져 있습니다.

물론 저는 프로그래밍 언어를 전혀 모르는 사람은 아닙니다.

오히려 프로그래밍이 직업인 사람이죠.

그럼에도 스몰 베이직에 관심을 갖게 된 이유는 제 아이들 때문입니다.


언젠가 초등학생인 큰 아들 녀석이 게임 만드는 방법을 알려 달라고 하더군요.

저도 내심 한 번 가르쳐 보고 싶은 마음을 갖고 있던터라 흔쾌히 약속을 했습니다.


그 후 어떤 언어를 가르치는게 좋을까 인터넷을 찾아보았는데 마땅한게 없었습니다.

아직 더하기 빼기도 서툴고 영어 단어라곤 얼마 알지도 못하는 어린아이가 배울 만한 쉬운 언어라곤 없더군요.

Squeak이니 Phrogram(KPL:Kids Programming Language), LOGO, ROBO등은 왠지 손이 가질 않았습니다.

제가 보기에도 이해하기 힘든 개발환경(아무래도 유아를 대상으로 했기에 마우스 조작만으로 프로그램을 하는)에다 사실 개발도구를 가르치다가 흥미가 모두 없어질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.

물론 더 자세히 보지 않은 저의 게으름이 편견과 오해를 불러일으켰을 수도 있습니다.


그러다가 스몰 베이직을 발견했습니다.

베이직 언어 기반이라 복잡하지 않고 API도 정말 간소하지만 있을 건 다 있는 알찬 언어더군요.

(베이직을 접해봤던 저의 선입견이 작용한 것 같습니다.)


스몰 베이직 개발환경을 다운로드받아 이것 저것 해보았습니다.

일단 개발환경이 너무나 단순하고 직관적인게 마음에 듭니다.


 

이렇게 생겼죠.


무척 간단해 보이죠?

툴바에 아이콘도 몇 개 보이질 않습니다. 영어로 쓰여져 있지만 아이에게 몇 번 설명하면 쉽게 외울 수 있는 정도로 적어보이지 않나요?

스몰 베이직 API문서를 읽어보시면 더 만족할 겁니다.

정말 간소한 API임에도 생각할 수 있는 모든(과장을 좀 보태서) 것들을 만들수 있는 알찬 구성입니다.


이런 스몰 베이직을 아이들이 쉽게 익힐 수 있도록 작은 도움말 문서를 만들어볼까 생각합니다.


사실 아이를 대상으로하는 문서는 아닙니다.

아이를 가르칠 부모님이 볼 문서가 될 것 같습니다.


아무리 쉽게 쓴다 해도 아이들이 이해할 만큼 쉬운 용어를 사용하기란 제게 있어 너무 어려울 것 같습니다.

아이들에겐 모든 용어가 생소할 것이고 그런 용어를 하나하나 풀어쓰는 것 자체가 큰 작업이 될 거라 생각합니다.

그래서 용어는 아이를 가르칠 어른(프로그래밍을 잘 아는, 적어도 한 두개의 프로그래밍 언어를 학습한)을 대상으로 일상적인 프로그래밍 용어를 그대로 사용할 것입니다.

이런 용어를 아이들에게 이해시키고 가르치는 건 가르칠 어른의 몫으로 남겨두겠습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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